C# 공부가 지루하던 찰나 곧 2D 게임을 만들건데 그 때 사용할 캐릭터를 도트로 찍을 겸 머리도 식힐겸 스팀에서 판매하는 국룰 도트 프로그램인 aseprite를 구매하고 설치하여 가볍게 기초 강좌를 듣고 그리고 싶은대로 그려봤다.
새 파일을 열자말자 아무 지식 없이 처음으로 그린 도트 캐릭터이다. 지금보니 누군가에게 핵펀치로 눈을 맞은 것 같아 보인다.
그렇지만 나는 이 캐릭터에 나름 만족하고 도트강좌의 첫 영상을 시청했다. 그리고 영상에서의 팁을 이용해 처음 만든 캐릭터를 수정해보았다.
와! 정말 귀엽다. 저 위에 이상한 괴생명체와는 너무나도 비교된다. 이렇게까지 교육을 받고 안받고 차이가 날 줄은 몰랐다. 나는 교육을 안받으면 엉망진창이지만 교육만 받는다면 습득력이 좋은 인재...?
첫 번째 캐릭터와 두 번째 캐릭터의 차이점은 크게 보면 테두리 색, 명암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.
먼저, 테두리색은 캐릭터 색 계열의 어두운 색(현재 색에서 아래로 쭉 내려가기)으로 처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.
그리고 명암은 현재 캐릭터 색에서 명도와 채도를 둘 다 조금씩 바꾼 색(대각선 오른쪽 방향으로 아주 조금 내려가기)으로 처리하면 된다.
또 다른 팁이 있었는데, 원색(RGBK)을 피하라는 것이다. 원색을 사용하면 캐릭터가 되게 투박해진다고 한다.
영상에서 팔레트를 추천해주었는데 해외 도트 유튜버인 MortMort님의 SoftMilk 32색을 추천해주었다. 파스텔톤으로 이 팔레트를 이용해 배경을 만들면 정말 이쁘다.
이후에 주제를 공룡으로 정해 친구와 함께 한번 그려보았다. 먼저 내 도트 그림이다.
음... 도트로 그리는 솜씨가 연필이나 붓을 가지고 손으로 그리는 솜씨와 많이 유사한 것 같다. 그 다음은 친구의 그림이다.
잘그렸다. 첫 번째 그림은 얼굴만 그렸지만 되게 리얼한 것 같다.
이렇게 도트 입문을 해보았다. C#공부와 도트공부를 이렇게 밸런스 맞추며 한다면 지루함은 줄어들 것이고 흥미는 더 증가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.
내일은 금요일 다음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화요일이다. (사실 내일이 아니고 오늘이긴함)
아마 수업을 다 들은 후 수학공부(선형대수, 미분적분학)을 저녁 먹기전까지 하고 저녁 먹고 조금의 휴식을 가진 후 다시 C#과 도트 공부를 하지 않을까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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